옷장 깊숙한 곳에 이런 물건 하나쯤 있으시죠?
“언젠가는 쓰겠지.”
저에게는 구찌 미니백 하나가 그랬습니다.
예전에 큰마음 먹고 샀는데 생각보다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나이가 들수록 무거운 가방보다는 가벼운 에코백에 자꾸 손이 가고요. 😂
그래도 비싸게 주고 산 가방이라 아까운 마음에 오랫동안 옷장에 넣어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안 쓰는 가방을 계속 가지고 있는 게 정말 나한테 도움이 될까?”
그래서 이번에는 과감하게 팔아보기로 했습니다.
1. 안 쓰는 가방, 번개장터에 맡겨봤어요
중고거래를 직접 하려니 사진도 찍어야 하고 가격도 정해야 하고, 구매자와 연락하는 것도 조금 번거롭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번개장터 위탁판매를 이용했습니다.
가방을 맡기고 나니 판매 과정을 제가 일일이 신경 쓰지 않아도 돼서 생각보다 편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반가운 알림이 왔어요.
제가 오래 가지고 있던 구찌 미니백이 38만 원에 판매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2. 이번에는 그 돈을 쓰지 않았습니다
수수료를 제외하고 제게 들어온 돈은 342,000원.
예전의 저였다면
“오~ 34만 원 생겼네?”
하면서 맛있는 것도 사 먹고, 필요한 물건도 하나 샀을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은 조금 달라졌습니다.
“이 돈을 그냥 써버리지 말고, 내 미래를 위해 한번 돌려볼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
그래서 342,000원을 그대로 투자계좌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제가 꾸준히 모으고 있는 나스닥100 관련 ETF를 추가로 매수했습니다.
가방 하나가 옷장에서는 사라지고, 대신 제 투자계좌에 작은 자산 하나가 생긴 셈입니다.
참 신기했어요.
옷장에 있던 물건 하나가 제 노후 준비의 작은 씨앗으로 바뀐 것 같았습니다.
3. 생각보다 이런 작은 돈이 재미있습니다
사실 34만 원이 인생을 바꿀 만큼 큰돈은 아니죠.
그런데 저에게는 조금 특별했습니다.
제가 쓰지 않던 물건을 정리해서 만든 돈이고, 그 돈으로 다시 제 미래를 위한 자산을 하나 늘렸으니까요.
그래서 요즘 집 안을 둘러보면서 가끔 생각합니다.
“혹시 나도 모르게 안 쓰는 물건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는 건 아닐까?”
옷장에 안 입는 옷도 있고,
서랍 속에 몇 년째 쓰지 않는 물건도 있고,
언젠가 필요할 것 같아서 가지고 있는 것들도 꽤 많더라고요.
물론 모든 물건을 팔겠다는 건 아니에요.
추억이 담긴 물건까지 억지로 정리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다만 정말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라면 한 번쯤 정리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작은 돈도 모이면 내 노후가 되겠죠
저는 요즘 국민연금도 다시 챙겨보고, ETF도 조금씩 모으고 있습니다.
가끔은
“이렇게 해서 언제 부자가 되지?”
싶을 때도 있어요. 😂
그런데 이번 일을 겪고 나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꼭 월급에서 큰돈을 떼어 투자해야만 하는 건 아니더라고요.
안 쓰는 가방 하나를 팔아서 생긴 돈도 투자할 수 있고,
생활비를 아껴서 남은 돈도 투자할 수 있고,
작은 부수입이 생기면 그것도 조금씩 모을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하나씩 모으다 보면 언젠가는 꽤 커져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이번 구찌 가방은 저에게 꽤 좋은 경험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옷장에서는 사라졌지만, 제 투자계좌에서는 새로운 시작을 했으니까요.
혹시 여러분의 집에도 몇 년째 손이 가지 않는 물건이 있다면 오늘 한번 꺼내보세요.
팔아서 맛있는 걸 사 먹어도 좋고,
저처럼 작은 투자금으로 바꿔도 좋고요. 😊
저는 오늘도 이렇게 하나씩 정리하면서
조금씩 부자할머니에 가까워져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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